정부가 운영하는 복지정책은 매년 늘어나고 다양해지지만, 정작 국민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정확히 알고 챙기기는 쉽지 않습니다. 그래서 최근에는 정부 혜택 정보를 ‘맞춤형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.
그중 대표적인 두 가지가 바로 ‘복지로 앱’과 ‘혜택알리미’ 서비스입니다. 이 두 서비스는 모두 정부의 정책 정보를 안내하는 공공 서비스지만, 이용 방식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잘 비교해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두 서비스를 비교해보며, 어떤 상황에 어떤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은지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1. '복지로 앱'은 직접 찾고 신청하는 포털형
‘복지로’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복지 포털입니다.
스마트폰에서는 '복지로 앱'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데요. 이 앱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모든 복지정보를 종합적으로 모아놓은 백과사전 같은 역할을 합니다.
✔ 전국의 복지제도 약 1,000여 개 이상 수록
✔ 생애주기별, 대상자별 복지정보 검색 가능
✔ 바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는 온라인 신청 연결
✔ 복지서비스 모의 계산, 간단한 자가 진단 기능 포함
복지로 앱의 장점은 방대한 양의 정보입니다.
하지만 그만큼 정보 탐색 과정이 복잡할 수 있고, 스스로 검색하고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.
'혜택알리미'는 알아서 챙겨주는 맞춤형 알림형
반면 ‘혜택알리미’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(NIA)이 운영하는 ‘맞춤형 혜택 알림 서비스’입니다.
2023년 말부터 시작해 2026년까지 총 3,600여 개 혜택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개인에게 맞는 정보만 선별해 알려주는 서비스로 발전할 예정입니다.
✔ 개인 정보(나이, 지역, 소득, 고용 등)를 입력하면
✔ 해당 조건에 맞는 정책 정보를 ‘알림’으로 수신
✔ 신청 링크나 상세 설명이 포함되어 있어 편리
✔ 복잡한 검색 없이도 수혜 가능성 높은 제도 우선 안내
특히 은행 앱 안에서 신청과 알림 수신이 모두 가능해 일상적으로 금융 앱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매우 낮습니다.
예를 들어 하나은행의 ‘하나원큐’ 앱, 신한은행의 ‘신한 쏠’ 앱, IBK기업은행의 ‘i-ONE뱅크’ 앱 등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.
👉 단,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따로 설치할 수 없고, 반드시 은행 앱 안에서만 신청 가능하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.
💡 “혜택알리미는 어디서 다운로드하나요?”라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.
일반 앱스토어가 아닌 은행 앱 안에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요,
이전에 따로 정리해둔 설치 가이드를 참고하시면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.
혜택알리미 서비스 이제 은행 앱에서도 신청하세요
정부가 주는 각종 혜택, 아직도 직접 찾아보고 계신가요?이제는 내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정부가 ‘알아서’ 챙겨주는 시대입니다.오늘은 정부가 운영하는 ‘혜택알리미’ 서비스를 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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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 어떤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을까?
두 서비스는 ‘정보 전달’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, 이용 방식과 정보 전달 방식의 차이로 인해 활용 용도가 다릅니다.
비교 항목 | 복지로 앱 | 혜택알리미 |
서비스 방식 | 직접 검색·신청 | 조건 기반 맞춤형 알림 |
설치 방법 | 플레이스토어/앱스토어에서 설치 | 은행 앱 내에서만 신청 가능 |
정보량 | 매우 많음 (전국 복지 정책망 통합) | 조건에 맞는 정보만 추려서 제공 |
사용자 부담 | 스스로 검색·비교 | 필요 자동 분석, 알림 제공 |
대상 | 전체 국민 대상 | 입력 정보 기반 대상자 추정 |
예시 활용 | “어떤 복지 제도가 있는지 알고 싶을 때” | “나한테 맞는 제도가 뭐가 있는지 궁금할 때” |
✅ 이런 분께는 '복지로 앱'이 유용합니다:
▪️다양한 정책을 비교하거나 전반적인 정보를 알고 싶은 분
▪️정부 복지정책 전반에 관심이 있는 분
▪️직접 신청까지 이어가고자 하는 분
✅ 이런 분께는 '혜택알리미'가 더 적합합니다:
▪️복잡한 검색은 어렵고 알아서 알려주는 게 편한 분
▪️은행 앱을 자주 사용하는 분
▪️내가 받을 수 있는 정책만 간편하게 정리해서 보고 싶은 분
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복지정보도 수동적으로 ‘찾는’ 시대에서, 능동적으로 ‘받는’ 시대로 전환되고 있습니다.
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‘혜택알리미’ 서비스입니다. 하지만 여전히 ‘복지로 앱’처럼 스스로 확인하고 신청해야 하는 제도도 많기 때문에 두 서비스를 상황에 맞게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
놓치면 아까운 혜택,
이제는 스마트폰 앱 하나로 챙길 수 있는 시대입니다.
정책은 정부가 준비하지만, 그 혜택을 제대로 누리는 것은 우리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.
여러분도 지금 한번 ‘혜택알리미’ 혹은 ‘복지로 앱’을 열어보시고, 나에게 주어진 제도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.